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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새학기맞이 '어린이보험' 마케팅 활발…30대 가입도 늘어
(게재일시 : Premium 2021-03-06 07:00 / Free 2021-03-06 07:00 / HTS 2021-03-06 07:00)

신학기 시즌을 맞아 보험업계가 어린이보험 마케팅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1년간 상시 판매하지만 통상 영업점은 3월을 집중 판매기간으로 판단한다. 다양한 상품이 많이 노출되는 만큼 고객들 입장에서도 연령에 따른 특약 추가나 계약 조건 갱신에 유리한 시기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에는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이 모두 미성년자에 한정됐지만, 2~3년 전부터 일부 보험사들이 30세 안팎까지 가입 연령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출산으로 어린이보험 수요층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자 보험사들이 연령층을 확대해 시장의 빈틈을 개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어린이보험은 일반 성인상품보다 평균 20%가량 저렴한 데다 보장기간이 길어, 20~30대 가입자 입장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다고 평가받는다. 자연스레 성인들의 가입사례가 급증하면서 업계 내에서는 어린이보험이 일명 '어른이보험'으로 변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연초 'KB희망플러스 자녀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자녀의 성장 주기별로 특화된 보장을 제공하며 독감치료비, 수족구진단비, 수두진단비, 기흉진단비 등 주요 생활질환을 보장한다. 또 최근 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자녀질환 중 하나인 아토피질환은 '단계별 아토피진단비'를 통해 3단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에는 새로운 납입면제 기능도 탑재됐다. 자녀보험의 실질적 보험료 납입자인 부모 중 한 명이 중대한 질병에 걸리거나 재해가 발생할 경우 향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보험료를 면제해준다.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내가만드는우리아이보험'은 보장내용과 금액이 확정된 기존 상품과 달리 가입자가 최대 33개의 세분화된 특약 급부를 활용할 수 있다. 원하는 보험료 수준에 맞춰 하나의 보험으로 장해, 암진단비, 뇌혈관,심혈관 질환, 중증 질환, 암치료비, 입원,수술, 응급재해 등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또 피보험자 나이에 따라 '태아형'과 '일반형' 가운데 선택할 수도 있다. 태아형은 출산 전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암 진단,입원,수술을 주계약으로 보장하며 일반형은 재해장해를 보장한다.

메리츠화재의 '(무)내Mom같은 어린이보험'은 호흡기질환, 중증아토피, ADHD, 진성성조숙증, 유치,영구치보존 치료비 등 어린이 특화보장에 유리하다. 가입 형태로는 암(유사암포함),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받거나 상해,질병 50% 이상의 후유장해가 발생할 경우 납입면제가 가능한 보험료 납입면제형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외 보험료 부담이 적은 해지환급금 미지급형도 추가 운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학기 시즌에 어린이보험 가입률이 증가하는 만큼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도 활발해진다'며 '미성년자 외 성인들이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린이보험에는 사망보험금과 같이 나이가 들수록 필요도가 높아지는 일부 보장이 빠져 있기 때문에 가입시 이런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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