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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경쾌하게 움직인다"...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게재일시 : Premium 2021-03-06 07:00 / Free 2021-03-06 07:00 / HTS 2021-03-06 07:00)

혼다의 중형 세단어코드는 지금껏 스타일과 기술의 끝없는 진보를 상징해온 대표 모델이다. 여기에 혼다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하는 순간, 우리가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또 다른 차원의 세단으로 변신한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타이틀은'THE POWERFUL HYBRID'다. 하이브리드차가 스포티하지 않다는 편견을 깨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행성능 측면에서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지난달 18일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지난 1월 말 국내 공식 출시된 10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외관상 변화는 크지 않다. 전면부 LED 안개등 형상이 가로형에서 원형으로 바뀐 것 정도만 눈에 띈다. 차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헤드램프(FULL LED)는 여전히 날카롭다. 타이어 휠은 전보다 커졌다.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휠은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크기는 전장 4905mm, 전폭 1860mm, 전고 1450mm, 축거 2830mm다. 전작보다 전장이 좀더 길어졌다. 이 때문인지 측면에서 바라보면 시원시원한 느낌을 준다. 동급 세단인 기아 K5와 비교하면 전고가 5mm 높고, 축거가 20mm 짧다.


실내 디자인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익숙한 편이다. 작지만 실속 있는 8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한눈에 들어온다. 버튼식 변속기 그리고 송풍구, 대시보드, 우드그레인, 시트 디자인등 모든 것이 그대로다. 2018년 7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풀체인지 모델을 탔을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시간이 흘러 신형 모델로 재탄생했지만 전혀 낯설지 않다. 운전대에 탑재된 혼다센싱 스위치와 MID 표시 화면은 이전보다 개선된 모습이다.

실내외 변화가 크지 않지만 같은 차는 또 아니다. 혼다 어코드 부분변경 모델의 핵심은 겉이 아닌 속에 있다. 강력한 두 개의 모터가 전달하는 주행질감, 더욱 정교해진 혼다센싱에 주목해야 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2개의 모터는 184마력과 최대토크 32.1kg,m의 힘을 낸다.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17.8kg,m의 2.0리터 가솔린 엔진은 2개의 모터 시스템을 보조한다. 변속기는 e-CVT다. 무단변속기는 아닌 것이 무단변속기 같은 느낌을 준다.


가속 페달을 밟아보니 이전에 초반 가속 시 느껴졌던 답답함이 많이 개선된 모습이다.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주행감을 업그레이드한 덕분이다. 좀더 힘껏 페달을 밟았더니 생각 이상으로 잘 달려준다. 기존 하이브리드 세단에서 느꼈던 주행질감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

승차감은 중형 세단에 걸맞은 수준이다.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잘 방어하며 풍절음도 잘 잡아준다. 무게중심이 낮은 탓인지 곡선구간에서 방향을 급하게 전환해도 안정감을 준다. 듀얼 피니언 EPS 시스템이 적용돼 보다 민첩하고 직관적인 조향감을 느낄 수 있다. 액티브 컨트롤 댐퍼 시스템은 노면에 맞게 감쇠력을 조절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혼다코리아 측에 따르면 주행보조 시스템인 혼다센싱도 소프트웨어 작업으로 한층 더 개선됐다고 한다. 차선유지 기능 작동 시 가끔 차선을 밟는 일이 있었지만 이전보다는 정교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정차 구간에서는앞차와의 간격을 잘 유지한다. 앞차가 출발하면 버튼을 누르거나 페달을 밟지 않아도 차가 스스로 출발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실주행 연비는 16.7km/L가 나왔다. 도심구간에서만 주행해 나온 결과다. 제원상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도심 연비는 18.0km/L다. 주행 시 정체가 심했기 때문에 실주행 연비가 다소 낮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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