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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운동'에 발목 잡힌 무인양품, 유니클로에 이어 배당 멈춰
(게재일시 : Premium 2020-03-30 07:09 / Free 2020-03-30 07:09 / HTS 2020-03-30 07:09)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을 받은 '무인양품(MUJI)'이 7년 만에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배당도 중단했다.

30일 무인양품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9년 실적(2019년 1월~12월)을 기준으로 한 연차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2017년 15억 원 △2018년 18억 원 등 2년 연속 배당을 한 후 처음으로 배당을 멈춘 것이다.

앞서 한국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도 2018년 하반기 회계(2019년 3월~8월) 실적을 기준으로 한 기말 배당을 11년 만에 처음으로 하지 않았다.

지난해 일본 불매 운동에 따라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자 대비 차원에서 배당도 멈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일본의 한국 수출 제재에 따라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난 바 있다.

무인양품은 지난해 7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매출액도 줄었다.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1243억 원, 영업손실은 71억 원, 당기순손실 57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에 이익잉여금도 2018년 말 131억 원에서 2019년 말 55억 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2019년 말 기준 배당재원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이익준비금을 제외한 미처분이익잉여금은 52억 원이다.

부채비율도 치솟았다. 2018년 말 123%에서 2019년 말 406%로 1년 새 무려 283%포인트 상승했다. 총 자본은 감소했는데 총 부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단기차입금이 증가하고 회계기준(제1116호) 변경에 따라 운용 리스부채가 반영되면서 부채가 크게 늘었다. 단기차입금은 2018년 말 기준 123억 원에서 2019년 말 기준 444억 원으로 300억 원 이상 늘었다.

무인양품은 전국 각지에 매장을 빌려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말 34곳에서 2019년 말 40곳으로 6곳 증가했다. 회계 기준 변경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점포 대여에 따른 리스부채 약 352억 원이 부채로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지난해 리스로 인해 현금 총 119억 원이 유출됐다.

무인양품의 지분은 일본의 양품계획과 롯데상사가 각각 60%, 40%씩 쥐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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